자영업자 대출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제한을 받는 자영업자가 생존을 위해 빚을 늘리고 있는 대출입니다. 이는 가계대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3분기 말 현재 1천14조2천억원에 달합니다.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은 은행보다 비은행으로, 비취약 차주보다 취약 차주로, 부동산업보다 대면 서비스 업종에서 더 높아졌습니다. 취약차주란 연체가 시작되거나 세금 등을 체납한 차주를 말합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0.19%로 낮은 수준이지만 이는 정부의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것으로 실제 부실 위험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실위험률이란 전체 자영업자 대출에서 부실위험이 높은 대출의 비중을 말합니다. 한은은 향후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매출 회복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금융지원 정책 효과가..